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 지갑놓고나왔다 (문단 편집) ==== 태공망 ==== 2부에서 새로 등장하는 인물로 평범한 회사원. 대학생 시절에 한기태와 같이 밴드 '갈'을 했던 형이다. 몸이 약한 기태에게 고기랑 영양제를 먹이고 운동을 시키며 친형처럼 돌봐주었다. 무당이 기태에게 "딱 3명까지만 생전에 알았던 사람들의 미래를 봐주겠다"고 했을 때 기태가 부모님과 함께 태공망을 고른 걸 보면 많이 친한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어른의 사정]]과 본인의 작은 소망 때문에 음악을 그만두고 회사원으로 전향한 후 기태와 연락이 끊겼고, 기태가 죽은 후에는 그가 자살한 줄 알고 크게 낙심한다. 주위 사람들의 평판은 좋지만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한기태의 무덤 앞에서 잠들었다 급히 회사로 출근하느라 떨어뜨린 휴대폰을 계기로 선희와 인연이 생겼다. 선희가 편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호감을 가진다. 선희와 결혼하여 쌍둥이를 낳을 운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선희와 마찬가지로 가족운이 없어서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그대로 두면 노루에 의해 아내와 아이들까지 잃을 운명이라 기태가 노루를 저승에 데려가려는 계기가 되었다. 선희에게는 [[두루미]]로 보이는데, 특히나 털에서 부리까지 색깔이 예쁘고 고고하고 아름다운 새라고 한다. 휴대폰 배경화면은 반려묘 철수이다. 선희와 자주 만나다가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는데 속마음은 묘하게 핀트가 어긋나면서도 무난하게 잘 사귄다. 그러다가 선희가 큰엄마를 만나고 1주일 동안 연락이 끊기자 걱정돼서 선희의 집으로 찾아간다.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바뀐 선희와 만나 '날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고 철수보다 좋아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포유류 중에서 제일 좋아해요."''' 라고 대답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3부에서 선희에게 정신병이 있었다는 고백을 받지만 '지금은 나았다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 교제를 계속 이어나간다. 과거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댁에 맡겨져서 자랐기 때문에 은근 마음에 쌓인 일이 많아 자신의 가정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귄 연인과의 이별[*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 음악생활을 그만뒀는데, 정작 연인은 음악을 하던 그가 더 좋았다며 이별을 고한다.]과 몇 달 연락이 끊긴 사이 갑작스럽게 죽은 기태의 일(그것도 자살로 착각한)로 타인과 깊게 관계를 가지는 것을 두려워서 무의식중에 피하고 있었다고 한다. 자기가 옆에 있었다면 기태도 죽지 않았을거라는 죄책감도 있는 듯. 선희와 만날 때도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선희가 부르면 언제나 만나면서도 정작 자기가 먼저 관계를 진전시키려 하지 않았던 것도 이때문. 지금은 선희와 결혼해서 쌍둥이를 낳고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 결혼하기 전에 선희가 정리해둔 노루의 물건을 발견하고 선희에게서 교통사고로 죽은 딸이 있다는 사실도 들었다. 하지만 차마 죽은 자식 얘기를 물어볼 수 없는데다가 본인 역시 부모님의 죽음을 끊임없이 묻던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아서 '고인에 대한 일은 묻지 않는 게 예의다'라고 생각해 더 묻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현재도 노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 하지만 노루와 함께 했던 사진 속의 선희가 지금의 선희보다 더 행복해 보였다고 생각하는 듯. 그러던 중 선희의 아버지인 장인과 만나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없어 선희를 보러 왔다"는 말을 전하지만 선희는 격하게 거부한다. 가족 없이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공망과 가족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았던 선희는 이 일로 잠깐 갈등을 빚지만, 선희가 그렇게까지 화를 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장인에게 만남 주선을 거부한다는 통보를 한다. 결국 장인이 만취한 상태로 집에 난입해 난동을 부리면서 장모를 욕하자, 마음을 굳히고 선희의 입장을 이해하여 장인을 '미친 자식'이라고 욕하며 쫓아낸다. 이후 상태가 안 좋아진 선희를 걱정하지만 안타깝게도 선희의 이변은 눈치채지 못 하고 마음을 안정시킬 시간을 줄 생각으로 방치했고, 결국 급격히 상태가 악화된 선희는 충동적으로 가출을 해버린다. 다음날 아침에서야 선희가 없는 엉망진창이 된 작업실과 노루의 흔적들을 목도했다. 이날은 선희에게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지만, 이틀째 되자 떼쓰는 아이들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수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선희가 돌아오자 그녀를 말없이 보듬어줬으며, 그녀와 함께 노루의 성묘를 간다. 마지막 화를 보면 기태가 자주 꿈속에 들어와 자살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지만, 신기가 없었던 탓에 계속 꿈을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린다고 한다. 이것 빼고는 아내와 아이들과 여전히 잘 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